내 마음의 정한수
저자는 ‘광주’의 비극을 보았던 바로 그 눈과 마음으로 김정일의 정치범 수용소와 북한 땅 전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정직하게 바라보려 했다. 그리고 그는 또 1980년대의 비주류에서 2000년대의 비주류가 되었다. 진정한 용기란 이렇게 대중사회의 이른바 대세에 휩쓸리기를 마다하는 ‘의미 있는 소수파’의 선택일 것이다. 이 책은 ‘의미 있는 소수파’의 목소리가 어떻게 ‘국민적인 공감’의 화음으로 울려 퍼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생생한 분투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배우 최민식 씨의 어설픈 반미선동’, ‘하인스 워드의 선물’ , ‘쓸모 있는 바보들’ 등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