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북한 최고위층의 유일한 회고록
황장엽! 모든 걸 버리고 남한으로 오다
저자는 24세가 되던 해에 조선로동당에 입당하고, 42세의 나이로 북한의 최고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의 총장 자리에 올라 14년간 역임했다. 그 후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11년간 지내고, 조선노동당 과학교육담당비서, 주체사상연구소 소장을 거쳐 조선노동당 국제담당비서 등 최고위급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김일성의 이론 담당 서기와 김정일의 개인 교사 등을 하며 김일성 부자의 지근거리에서 그들을 수십 년간 지켜보았다. 하지만 그는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사회가 독재자의 이기주의와 결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 사회적 명예를 뒤로하고 1997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목차
차 례
개정판을 내며
저자의 말
서장 : 역사의 진리를 보았노라
1. 식민지 조국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의 추억 / 뒤늦은 학교생활 / 평양상업학교 진학 / 일본에서의 고학 / 조국으로의 송환과 징용
2. 해방된 조국과 입당
해방의 기쁨과 고민 / 조선노동당에 입당 / 마르크스와의 만남
3. 이상사회와 비극의 씨앗
모스크바종합대학 철학연구원 / 사랑과 이별의 고통 / 비참한 조국의 현실 / 숙청의 회오리
4. 마르크스주의에서 주체사상으로
중앙당 비서실 / 김일성 일인 독재체제 확립 /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의문 / 주체사상의 싹
5. 시련 그리고 김정일
5·25 교시 / 영원한 봄 / 신임을 회복하다 / 후계자 김정일
6. 권력의 중심에서
굵직굵직한 감투 / 반대세력의 시기 / 무소불위의 조직부 / 권력과 탐욕 / 중국의 개혁 개방 / 신중치 못한 방문
7. 작은 나보다 큰 나를 위해
북한의 암울한 장래 / 사회주의 붕괴와 회의 / 다시 권력의 중심으로 / 김일성의 사망 / 무더기 죽음의 시작 / 마지막 건의 / 수령절대주의의 종말 / 형언할 수 없는 갈등
8. 한국에서의 10년
예기치 못한 사태 / 한국의 눈부신 발전 / 한국사회의 약점 그리고 민주주의 / 인간중심철학 / 인류의 발전 방향 / 김대중과 햇볕정책 / 한국의 진보와 보수 / 자주정신과 창조적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