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쉬메르가의 연인
사담 후세인 정권의 잔학상과 쿠르드족의 비애와 삶 그리고 사랑을 리얼하게 그린 미국 여류 유명작가 Jean Sasson의 최신작. KOICA와 자이툰 부대원이 고국을 떠나 평화와 재건을 위해 땀을 흘린 Kurdistan을 배경으로, 사담 후세인의 독가스 공격에서 살아난 쿠르드 처녀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라크 쿠르드 처녀 조안나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사담 후세인의 독가스 공격을 받으면서 생과 사를 넘나들고, 고행의 길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페쉬메르가의 연인이 되어 깊은 산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간다. 그녀의 삶은 이라크의 또 다른 작은 역사다. 이 책은 그녀의 삶을 통해 이라크 근대사, 이라크-이란 전쟁, 아랍족과 쿠르드족의 관계, 수니와 시아파의 갈등, 이슬람 문화 등을 드러내고 있다.
이라크 독립을 위해 자신의 안위와 가족의 평안을 포기해야 했던 페쉬메르가의 삶과 그런 사람을 오직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로 따라야했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낯선 이라크의 현실을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