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흰 바람벽이 있어
- 저자
- 백석 저
- 출판사
- 새움
- 출판일
- 2018-10-19
- 등록일
- 2020-02-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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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 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_ 「흰 바람벽이 있어」에서
대한민국 스토리DNA 첫 번째 시집, 『흰 바람벽이 있어』
‘대한민국 스토리DNA’ 스물세 번째로 출간되는 『흰 바람벽이 있어』는 시리즈 중 처음으로 시인의 작품을 싣는다. 그간 문학의 이야기성에 주목하며 한국인의 삶의 내력을 오롯이 껴안고 우리 정신사를 면면히 이어가는 ‘소설’을 위주로 시리즈를 엮어 왔으나, 이제 그 영역을 확장하여 ‘시’로도 저변을 넓힌다. 그 첫 번째 시인으로 ‘백석’을 선정한 것은 그와 그의 작품이 ‘대한민국 스토리DNA’의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시대를 넘어서 길이 읽힐, 한국을 대표할 시인으로 손꼽기에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다.
『흰 바람벽이 있어』에는 시집 『사슴』(1936)에 실린 시 전부와 신문과 잡지 등에 실린 백석의 작품들을 해방 이전과 해방 이후로 나누어 발표된 순서로 선별하여 정리했다. 더하여 백석이 남긴 수필과 서간문, 북에서 발표했던 번역시들도 일부 발굴하여 수록했다. 이 책으로 백석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그가 보고 느끼고 표현한 우리네 삶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본명은 백기행. 1912년 평북 정주 출생. 1929년 오산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도쿄 아오야마 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1934년 귀국,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여 기자생활을 하였다. 1930년 조선일보 신년현상문예에 단편소설 「그 모와 아들」이 당선되었으며, 1935년 시 「정주성」을 조선일보에 발표하여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방언을 즐겨 쓰면서도 모더니즘을 발전적으로 수용한 시들을 발표하였으며, 「통영」「적막강산」「북방」등 그의 대표작들은 실향의식을 한국 고유의 가락에 실어 노래한 향토색 짙은 서정시이다.
1957년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를 발표했다. 해방 후 북한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으나 지금은 토속적이고 민족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우리나라 대표 시인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광복 후에 고향에 머물다 1963년을 전후하여 협동농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자에 의해 사망연도가 1995년으로 수정되었다.
백석은 분단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시인이었다. 일제 강점기에 토속적이고 정겨운 언어로 쓴 시들을 발표하며 우리 민족과 문화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소박한 우리 방언으로 전통적인 세계를 그려낸 백석의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뛰어난 문학성과 민족정신을 통해 깊은 감동을 준다.
목차
엮는 말
<시>
* 『사슴』에 수록된 시 *
정주성
주막
비
여우난골족
흰 밤
통영
고야
가즈랑집
고방
모닥불
오리 망아지 토끼
초동일
하답
적경
미명계
성외
추일산조
광원
청시
산비
쓸쓸한 길
자류
머루밤
여승
수라
노루
절간의 소 이야기
오금덩이라는 곳
시기의 바다
창의문외
정문촌
여우난골
삼방
* 해방 이전의 작품 *
나와 지렝이
통영
황일
탕약
창원도 ? 남행시초 1
통영 ? 남행시초 2
고성가도 ? 남행시초 3
삼천포 ? 남행시초 4
북관 ? 함주시초 1
노루 ? 함주시초 2
고사 ? 함주시초 3
선우사 ? 함주시초 4
산곡 ? 함주시초 5
추야일경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고향
절망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삼호 - 물닭의 소리 1
물계리 - 물닭의 소리 2
대산동 - 물닭의 소리 3
남향 - 물닭의 소리 4
야우소회 - 물닭의 소리 5
꼴두기 - 물닭의 소리 6
가무래기의 낙
박각시 오는 저녁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동뇨부
안동
구장로 - 서행시초 1
북신 - 서행시초 2
팔원 - 서행시초 3
월림장 - 서행시초 4
목구
허준
『호박꽃 초롱』 서시
국수
흰 바람벽이 있어
촌에서 온 아이
조당에서
두보나 이백같이
머리카락
* 해방 이후의 작품 *
산
칠월 백중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제3인공위성
공무여인숙
갓나물
공동식당
축복
돈사의 불
눈
전별
강철 장수
<번역시>
* 이사코프스키 *
내가 자란 곳은 쓸쓸한 시골
까츄샤
살틀한 것들
* 푸시킨 *
짜르스꼬예 마을에서의 추억
쓰딴스(볼테르에서)
「소란한 길거리를 내 헤매일 때면」
* 레르몬토프 *
사려
시인
* 나짐 히크메트 *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
눈이 푸른 거인
옥중서한
* 드미트리 굴리아 *
사슴
산속의 여름
<수필 및 서간>
마포
편지
무지개 뻗치듯 만세교
입춘
소월과 조선생
당나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