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심리
인간의 삶은 몸과 마음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마음의 작용은 개인수준에서 시작하여 집단수준에서의 움직임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그 이상의 조직이나 기관, 사회 또는 국가의 움직임으로도 나타나게 된다. 각 수준에서의 마음의 작용을 설명하고자 다양한 학문 체계가 구축되었다. 심리학은 개인이나 집단수준에서 마음의 작용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풀고자 하는 학문 분야이다.
심리학에서 연구대상을 마음이라고도 하고 행동이라고도 한다. 행동을 두 가지로 구분하기도 한다. 즉 글쓰기, 말하기, 공차기, 물건 옮기기 등과 같이 눈으로 관찰이 되는 외적 행동과, 관찰되지 않지만 머릿속에서 작용하는 느낌, 기억, 사고, 의견, 가치관 등과 같은 내적 행동으로 나눈다. 좁은 의미에서는 내적 행동만을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예: '마음과 행동'이라고 할 때), 넓은 의미에서는 내적·외적 행동 모두가 마음이다(예: 심리학을 '행동과학'이라고 할 때). 이러한 마음의 이론이 곧 심리(心理)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