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동경하던 작가 마키노 신이치. 그의 문학은 자연주의의 전통을 이은 ‘사소설’의 방류로 평가되며, 그 미학적 본질은 창백한 자의식에서 반사되는 신경증적 양상과 비애감이다. 수록된 여섯 편의 단편은 모두 작가 자신과 가족사를 담았다. 예술에 대한 열정, 인생에 대한 몽상, 신경증과 우울감, 권태감이 그려진 가운데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부모나 아내를 거침없이 폭로하는 위악성이 드러난다.
저자소개
목차
손톱 ·······················1 아비를 파는 자식 ·················17 ‘악’의 동의어 ···················47 F마을에서의 봄 ·················135 엘리베이터와 달빛 ················169 박제 ······················203
해설 ······················241 지은이에 대해 ··················247 옮긴이에 대해 ··················251